'박해민이 싹쓸이했다' LG, 롯데 3연전 스윕...파죽의 7연승

  • 등록 2024-07-25 오후 11:32:06

    수정 2024-07-25 오후 11:32:06

LG트윈스 박해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해민이 LG트윈스의 7연승을 선물했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에 터진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9-6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스윕한 LG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원정 4연승 및 사직구장 7연승도 이어갔다.

이날 선두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에 4-7로 패하면서 1위 KIA와 2위 LG의 승차는 6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3위 삼성라이온즈와 격차는 3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최근 4연패 및 홈구장 4연패 수렁에 빠졌다. 39승3무51패로 순위는 여전히 8위다.

LG는 1회말 수비때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이했다. 광배근 부상으로 13일 만에 선발 등판한 최원태가 1회말1사 1, 2루 위기에서 손호영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명령을 받은 것.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던진 빠른공이 손호영의 헬멧을 때렸다.

최원태가 자동 퇴장 명령을 받자 LG는 급하게 이지강을 구원 투입했다.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전준우와 박승욱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4회말에도 2사 2루 기회에서 LG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해 5-0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롯데 좌완 선발 김진욱에게 4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한 LG는 5회초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으로 본격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7회초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8회초 신민재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LG는 8회말 구원투수 김유영의 송구 실책이 빌미가 돼 1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9회초 구본혁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에서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6-6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오스틴의 볼넷, 박동원 타석에서 나온 롯데 3루수 손호영의 실책, 구본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박해민이 롯데 구원 최이준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승부가 갈렸다.

박해민은 이날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경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LG는 선발 최원태 포함, 투수 9명을 투입해 기어코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이지강-김영준-임준형-김대현-김유영-유영찬-정우영-백승현 등 8명의 구원투수가 10⅔이닝을 2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발판을 놓았다.

반면 롯데는 6-5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안타 2볼넷을 내주며 9회초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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