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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17일 방송되는 ‘우이혼2’ 10회에서는 재결합을 약속한 나한일 유혜영이 예식장 예약 및 드레스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유혜영은 34년 전 땀을 뻘뻘 흘리며 결혼한 체육관 때와 달리, 색색의 꽃으로 꾸며진 예식장을 보며 “내가 옛날에 생각했던 결혼식장이 검(劍)길이 아니라 바로 이런 꽃길”이었다는 설렘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나한일은 식사메뉴와 식대에만 집중하는 극과 극 모습으로 폭소를 터지게 했던 터. 나한일의 스타일대로 진행했던 첫 결혼식과 달리, 두 사람이 의견을 모아 함께 만들어가는 ‘은혼식’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어 나한일은 유혜영과 제대로 찍은 둘만의 사진이 없는 것과 예전에 찍은 사진 대부분이 흑백인 것을 아쉬워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커플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사진작가의 주문에 맞춰 신혼 부부 같은 달달함을 뽐냈을 뿐 아니라 진한 이마키스까지 선보이는 화끈한 자태로 환호를 이끌었다.
그러던 중 나한일은 사진작가에게 “제대로 된 독사진이 없다. 가장 분위기 좋을 때 사진을 남기고 싶다”며 영정사진을 의미하는 사진 촬영을 제안해 모두를 말문을 멎게 했다. 유혜영은 나한일의 돌발제안에 당황했지만 이내 독사진 촬영을 함께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두 사람이 사진을 찍는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는 모습에 끝내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