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탤런트 남편 마약 투약혐의 구속…연예계 '촉각'

  • 등록 2011-03-30 오후 4:04:27

    수정 2011-03-30 오후 4:04:27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유명 탤런트 A씨의 남편이자 대형 연예기획사의 전 대표 이모 씨가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에 따르면 이 모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오피스텔 등에서 필로폰 0.05g을 물에 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이달 초 검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마약검사에서도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는 김성민, 전창걸 등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마약 파문이 다시일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혐의로 조사를 받던 당시 "연예인 남편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었기 때문이다.

다만, A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모씨가 A씨의 남편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건과 A씨는 전혀 무관하다”며 “A씨도 힘들어하고 있지만 앞으로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모씨는 한류스타가 소속된 S기획사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으며 지난 2006년에 탤런트 A씨와 결혼했다. A씨는 현재 모 방송사 주말 드라마와 케이블 채널 및 홈쇼핑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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