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2일만에 4안타 몰아치기..타율 .315

  • 등록 2014-06-20 오후 10:42:35

    수정 2014-06-20 오후 10:42:35

이대호. 사진=IB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안타를 몰아쳤다.

이대호는 2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1푼5리까지 껑충 뛰었다.

전날(19일) 시즌 10호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 그의 타격감은 여전했다. 전날 멀티안타에 이은 4안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경기에서 4안타 이상을 친 건 이번이 시즌 4번째다. 8일 한신전(4타수 4안타) 이후 12일 만에 나온 4안타 몰아치기다.

1회부터 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은 후루노 마사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초구 직구를 공략,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3회엔 무사 2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들의 연속 2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4회엔 불펜 아카가와 가스기를 상대로 2루수 뜬공. 7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유이하게 출루하지 못한 타석이었다.

이외에 이대호는 9-2로 앞선 5회 아카가와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9회 2사 1,2루에선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대주자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팀은 이대호의 맹활약 속에 9-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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