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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출연하는 예능, 라디오, 팟캐스트마다 거침없는 입담과 센스 있는 유머 감각으로 짤을 생성했던 ‘짤부자’ 황정민.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네티즌들 사이 큰 기대감을 고조시켰던 그는 어제(25일) 밤 방영한 방송에서 “첫 방송부터 빠짐없이 챙겨봤다. 좋아하는 프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1기 자기님’임을 밝혔다.
특히 연예계 전설의 우정 여행 사진 속 주인공인 지진희, 조승우에 이어 ‘황조지’의 마지막 퍼즐로서 출연했다는 멘트에는 “너무 창피하다. 왜 저렇게 사진을 찍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오늘로써 이 사진을 없애버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현장을 초토화시켰고, 모든 캐릭터를 ‘황정민화’ 시킨다는 이야기에는 “연기로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연기는 원래 괴로운 거다. 남의 인생을 사는 거라 쉽게 할 수 없고, 관객들이 지불하는 값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라고 답해 28년 차 배우의 ‘짬바’를 과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질’이 꼭 잘 되어서, 같이 영화를 만든 친구들과 웃으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염원을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방송을 계기로 ‘인질’에 대한 기대감까지 표출돼,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뿐 아니라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까지 다시 극장을 찾는 추세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