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희는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진품명품’에 출연해 자신의 노래 ‘자기야’와 ‘청바지’를 부르며 인사했다. 이어 “5월 22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기운을 받아 콘서트를 성공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의뢰품으로 연꽃무늬와 넝쿨무늬가 그려진 수납장이 공개됐다. 박주희는 “안에 종이를 댄 것으로 보아 세심하게 제작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감정위원은 불교 경전을 담는 수납장인 불경장이고 궁중이나 사대부 가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주칠을 비롯해 세심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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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의뢰품은 거센 비바람에 대나무 잎이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한 ‘풍죽’이었다. 감정위원은 그림에 그려진 작가의 호인 ‘죽사’를 보고 “고암 이응노 선생의 호다. 젊었을 적에 죽사라는 호를 사용했는데 젊었을 때 그리신 그림이다. 이분은 국내에서 그림을 그리다 일본에 건너가 일본의 화풍과 서양의 화풍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시며 독자적인 화풍을 만드셨다. 평생 많은 그림을 그리셨고 유럽까지 진출하신 분이다. 옥중에서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셨다”고 소개했다. 박주희는 막간 인형 퀴즈를 연이어 맞히며 선두로 등극했다.
박주희는 이날 총 5개의 인형을 획득, 김보화의 추격을 뿌리치며 장원으로 등극했다. 박주희는 “굉장히 힘든 시기에 공연을 하게 됐는데 오늘 우승의 기운으로 공연이 대박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