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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8리에서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로 끌어 올렸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1회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로부터 중전 안타를 빼앗았다.
1-1 동점이던 6회말에는 케네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의 2루수 땅볼에 포스아웃돼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추신수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이날도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벤치만 지켰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날 보스턴 선발투수는 우완 스티븐 라이트였다. 하지만 너클볼 투수인 탓에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우타자인 크레이크 젠트리를 1번 타자 좌익수에 투입했다.
볼티모어는 트레이 만치니의 2점 홈런과 조나단 스쿱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보스턴을 4-2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