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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김지호는 1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고마워`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객석에 앉아 내가 나온 영화를 보니 마음이 굉장히 뿌듯했다"며 "영화가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웃었다.
이 영화로 1997년 `인연`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지호는 극중 `고마워 미안해` 편에 출연했다. 특히 작품의 좋은 취지에 반해 흔쾌히 노 개런티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중에서 그녀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기르던 개를 통해 남긴 메시지를 통해 삶의 소중한 의미를 돌아보는 미술관 큐레이터 오수영 역을 맡았다. 남편으로는 배우 서태화가 분했다.
김지호는 "이 영화를 통해 사랑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영화 `미안해, 고마워`는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