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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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가왕’ 조용필이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만 13~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 조용필이 17.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조용필은 지난 4월 10년 만에 새 앨범 ‘헬로’(Hello)를 발표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앨범 발표에 앞서 선 공개한 수록곡 ‘바운스(Bounce)’로 음원차트 1위,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았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에 올랐던 싸이는 11.7%로 그 뒤를 이었다.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3위(8.8%), 아이돌 그룹 엑소가 4위(8.4%), 걸그룹 소녀시대가 5위(8.3%)를 차지했다. 이 밖에 10위권에는 아이유(8.1%), 씨스타(7.6%), 이승철(6.6%), 크레용팝(6.5%), 지드래곤/빅뱅(6.4%)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가요’를 묻는 설문에서도 조용필의 ‘바운스’는 13.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싸이의 ‘젠틀맨’(8.3%)이 차지했다. 이 밖에 크레용팝의 ‘빠빠빠’(7.9%), 엑소의 ‘으르렁’(7.6%), 아이유의 ‘분홍신’(5.5%)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