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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지난 4월6일과 13일 방송된 `짝` 2기 멤버 남궁태양-최지혜 커플과 이강일-김눈 커플. 이들은 지난 3월 진행된 `짝` 녹화에서 연인으로 발전, 3개월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다.
`짝`은 일반인 남성 7명과 여성 5명이 애정촌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주일을 지내며 서로의 짝을 찾는 과정을 담아낸 리얼 다큐 프로그램. 그간 방송을 통해 여러 커플이 탄생했지만 아직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없다. 이들 중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이 나온다면 `짝`이 탄생시킨 1호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남자 5호로 출연했던 재무 설계사 이강일씨는 "한 달 정도 만나면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섰다"며 "부모님들도 결혼을 축복해주셨다. 눈이가 아직 어려 결혼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남자 1호 구두 디자이너 남궁태양씨도 "원래 늦게 결혼하려고 했는데 지혜를 보는 순간 느낌이 달랐다"며 "방송에서 커플이 되는 것도 힘들었지만 방송 이후 마음을 얻으려고 부단히 애썼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가능한 올해 안에 결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짝` 남규홍 PD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다면 더없이 기쁜 일"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처음 결혼을 하는 커플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기 커플 뿐 아니라 현재도 많은 커플들이 열애 중이다. 이들도 곧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