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첫 도전하는 '킥복서' 오두석 "새로운 도전 좋아해"

  • 등록 2016-04-11 오후 3:47:46

    수정 2016-04-11 오후 3:47:46

로드FC 데뷔전 치르는 한국 킥복싱 최강자 오두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0에서 ‘킥복싱 챔피언’ 오두석(33.TEAM THAI HONE)이 종합 격투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두석은 WBKF 킥복싱 70KG 세계 챔피언, 세계 무에타이 연맹 웰터급 한국 챔피언, 프로복싱 수퍼 라이트급 한국 챔피언을 지냈다. 종합격투기는 첫 데뷔지만, 입식 격투기에서는 이미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그동안의 챔피언 경력에 종합격투기까지 더하면 운동선수로서 네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셈이다.

오두석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 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입식 색을 내는 종합 격투기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체육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오두석은 바쁜 와중에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오두석은 “대회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요즘 잠자는 시간 빼고는 체육관에서 지내며 생활하고 있다”며 “컨디션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고 훈련은 타격보다는 취약점인 그래플링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두석은 지난 1월 7일 케이블 채널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혜성 편에 출연해 모두를 깜짝 속이고 신혜성과 듀엣을 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당시 오두석을 선택했던 패널들은 오두석의 노래 실력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두석은 “음치가 아닌 척 능청스럽게 선보인 연기는 실제 모습과 가깝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두석은 “입식 선수 시절부터 17년 동안 도와주신 스승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를 스승님께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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