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 입대 500여팬 배웅.."2년 후에 뵙겠다"(종합)

  • 등록 2011-03-07 오후 3:22:12

    수정 2011-03-07 오후 3:42:44

▲ 현빈


[포항(경북)=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현빈이 해병대 1137기 김태평으로 군복무에 들어갔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부터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진행된 해병대 입소식에 참가했다. 현빈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청바지에 카키색 점퍼를 입고 야구모자를 쓴 채 등장했다.

현빈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지금 주신 큰 사랑 2년 뒤에 갚겠다"며 팬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현빈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현빈은 또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짧게 자른 머리를 보이며 "이 모습 익숙하시죠?"라고  팬서비스를 했다. 현빈은 출연작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짧은 스포츠형 머리를 선보인 적 있다.

 


5분 여의 짧은 인사를 마치고 현빈은 교육훈련단 내 연병장으로 이동, 600여 명의 동기들과 나란히 섰다. 의장대와 군악대가 30여 분간의 합동 공연을 마치고 난 후 2시35분께 현빈은 연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빈의 팬들과 현빈과 같은 날 입대하게 된 장병의 가족 및 지인들은 현빈의 모습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현빈은 연병장에서 동기들과 `부모님의 은혜`를 열창하고 2시45분께 연병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현빈은 앞으로 일주일 간 신체검사를 마치고 6주간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포항에서 7주간의 훈련을 마친 현빈은 자대 배치를 받고 21개월 간의 해병 생활에 나선다. 현빈은 2012년 12월6일 전역할 예정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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