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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알렉스 노렌(스웨덴), 폴 케이시(잉글랜드).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언더파 195타를 작성한 공동 선두 스코티 셔플레, 앤드류 랜드리(이상 미국)와는 7타 차다.
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한 코스가 아닌 세 코스를 돌며 진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번갈아가면서 치고 마지막 날에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임성재는 라킨타 컨틀리클럽에서 1라운드를 치렀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를 2라운드,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를 3라운드에 돌았다. 그는 사흘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54홀 동안 보기를 단 5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17개를 묶어 14타를 줄였다.
경기 후 임성재는 “4개의 보기는 아쉽지만 까다로운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3타를 줄인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는 어이없는 보기를 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 정복에 나서는 임성재는 최종 4라운드 전략도 살짝 공개했다. 그는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타수를 줄이기 어려운 코스가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라며 “최근 드라이버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10야드 이상 증가한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현지시간 19일 오전 10시 10분 브렌던 토드, 웨스 로치(이상 미국)와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 1번홀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