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9회초 역전 투런포' KIA, 미리보는 KS서 LG에 뒤집기쇼

  • 등록 2024-08-16 오후 9:56:23

    수정 2024-08-16 오후 9:56:23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경기, 9회초 1사 주자 3루 KIA 나성범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1·2위 맞대결에서 선두 KIA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나성범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위 KIA(66승2무46패)는 2위 LG(60승2무50패)와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면서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반면 LG는 다 잡았던 승리를 마무리 유영찬이 날려버리면서 선두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양 팀 선발투수 최원태(LG)와 김도현(KIA)의 초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LG가 5회말 먼저 점수를 뽑았다. LG는 허도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다음타자 신민재는 KIA 구원투수 김기훈에게 볼넷을 얻었다. 이어 2사 1,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6회말에도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KIA 구원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친 땅볼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 되면서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넘어 2루타가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허도환이 우측 적시타를 3루 주자 김현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타자 주자 허도환이 KIA 우익수 최원준의 빠른 송구로 1루에서 아웃될 뻔 했지만 비디오 판독끝에 세이프가 인정됐다.

8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고 0-2로 끌려가던 KIA는 9회초 대역전드라마를 썼다.

LG는 2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유영찬은 선두타자 최원준을 볼넷을 내보낸데 이어 김도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설상가상으로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선 폭투를 던져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마지막 해결사는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유영찬의 149.7㎞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날리는 우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나성범의 시즌 16호 홈런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KIA는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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