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發 방송가 대혼란…‘영수증’ 폐지·‘짠내’ 결방

  • 등록 2018-04-03 오후 3:49:05

    수정 2018-04-03 오후 3:49:05

사진=tvN, K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김생민의 성추문이 방송가를 흔들고 있다.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결방하는 등 제작진은 비상에 걸렸다.

우선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폐지된다. KBS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주 결방을 시작으로 제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폐지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폐지라는 것이 중론이다. 팟캐스트 버전을 제작하는 컨텐츠랩 비보 제작진은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성장한 프로그램이기에 이런 상황에서 더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폐지를 공식화했다. 업로드된 팟캐스트 콘텐츠는 금일 중 모두 삭제될 예정이다.

‘영수증’은 김생민과 송은이·김숙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통해 재무 상담을 해준다는 콘셉트로, 데뷔 25년 만에 김생민에게 전성기를 선물한 프로그램이었다. 김생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한 이미지를 시청자에게 호감을 샀다. 10년 전 스태프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이상 기존처럼 프로그램을 끌고 갈 수 없다는 제작진의 결정이다.

‘짠내투어’는 일단 쉬어간다. ‘영수증’처럼 김생민의 이름을 내걸진 않았지만, 김생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이날 “김생민의 자진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번주 방송은 결방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향후 방영분에서도 김생민씨 부분은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출연 중인 각종 프로그램에서 불명예 하차한다. 21년 동안 출연한 MBC ‘출발! 비디오 여행’도 마찬가지다. 김생민이 맡았던 장수 코너 ‘기막힌 이야기’는 존폐 위기에 놓였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 또한 ”김생민의 촬영 분량은 이후 방송에서 제외되며, 이번주 스튜디오 녹화 분량에서는 부득이하게 등장할 수 있으나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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