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홀 29타 박민지, 셀트리온 마스터즈 첫날 7언더파..2승 시동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첫날 7언더파 65타
5월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이어 시즌 2승 시동
10~1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맹타'
  • 등록 2022-06-10 오후 1:48:57

    수정 2022-06-10 오후 1:48:57

박민지가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 12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2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민지는 1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 1시 4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민지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박민지는 초반부터 버디를 쓸어 담으며 예사롭지 않은 샷감각을 뿜어냈다.

10번(파4)홀 버디를 시작으로 11번(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를 파로 마친 뒤 다시 14번홀(파5) 버디 그리고 15번홀(파4)를 건너뛰고 16번홀(파3)부터 17번(파4), 18번홀(파5)에서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7타를 줄였다.

29타는 KLPGA 투어 고진영(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김초희(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서진(우리증권 클래식), 이정은(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조윤지(E1 채리티 오픈)의 9홀 최소타 8언더파(28타)에 1타 뒤진 기록이다.

전반에만 7개를 버디를 쓸어 담은 박민지는 후반에도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5번(파4)과 6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하면서 주춤했다. 이후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6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다승왕 등을 모두 독식하며 KLPGA 투어 일인자로 등극한 박민지는 올해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현재 상금랭킹은 6위다.

곽보미(30)과 배소현(29)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박민지를 1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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