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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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피해자 1명과 합의를 마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이 터지고 나서 파악된 13명 중 1심 재판을 통해 10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6명께 2억 1000만원을 변제하는 것으로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2심 재판에선 4명 중 1명과 합의에 성공했다”며 “모든 재판을 마친 뒤에도 (남은 피해자분께) 연락을 드리면서 지내오던 중 지금의 대표님을 만나 지난해 남은 3명 중 2명과 합의에 성공했다”고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마지막 1명은 만나뵈었지만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그분께) 돈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2025년까지 차용증을 썼다. 현 소속사 대표님이 연대 보증을 서줬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일을 해서 돈을 갚은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고기집에서 알바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6시 새 EP ‘다크사이드’를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크루이싱’(Cruising), ‘퍼시’(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Pray For My Enemies), ‘올라이트’(Alright)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이크로닷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아냈다. Mnet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Loopy)와 양동근(YDG)에게 선택 받은 래퍼이자 디보(Dbo)가 피처링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