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金' 김장미, 포트베닝 월드컵 권총 10m 금메달

  • 등록 2013-05-07 오후 4:41:37

    수정 2013-05-07 오후 4:41:37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김장미.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1·부산시청)가 월드컵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장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트베닝에서 열린 2013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중국의 순치(23·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본선 389점으로 47명 출전 선수 가운데 2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장미는 결선에서 199.6점으로 순치와 동점을 이뤘다. 결국 금메달 결정을 위한 마지막 경사에서 9.6점을 쏴 9.1점에 그친 순치를 누르고 힘겹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12년 올해의 선수로까지 선정된 김장미는 지난달 열린 창원 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1달 만에 다시 나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열린 10m 공기권총은 김장미의 주종목이 아니라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있다. 김장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25m 권총 종목을 남겨두고 있어 2관왕까지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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