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 최진실 딸 최준희, 병원 입원 예정…"안정 필요해"

  • 등록 2017-08-07 오후 4:56:05

    수정 2017-08-07 오후 4:56:05

최준희 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외조모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폭로한 고 최진실 딸 최준희(14) 양이 입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 측근은 7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에 “최준희가 아침부터 두통을 호소하는 등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 수속을 밟고 있다”며 “현재 몸도 좋지 않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한 상태다.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4일 밤 외조모와 갈등으로 집을 나와 7일 오전까지 경기도 용인의 지인 집에 머물렀다. 현재 지인이 준희 양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준희 양은 지난 5일과 6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여러 차례 걸쳐 외조모의 폭행, 폭언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들은 삭제된 상태다. 준희 양이 올린 글 중에는 “훈육과 폭력은 다르다. 할머니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준희 양의 글에 외할머니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가정사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보인다. 외할머니 역시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도 이번 사건의 정황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최준희 양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필요 시 외조모 등 주변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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