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 친딸, `검우강호` 특별 출연 화제

  • 등록 2010-10-04 오후 5:41:44

    수정 2010-10-04 오후 5:42:35

▲ 오우삼 감독과 그녀의 딸 안젤리스 우.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오우삼 감독의 친딸 안젤리스 우가 아버지의 새 영화 `검우강호`에 특별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검우강호`는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암살자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 정우성을 비롯해 양자경, 여문락, 서희원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이 영화에 오우삼 감독의 친딸인 안젤리스 우가 깜짝 출연한 것. 영화감독이자 극작가로 제 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자신의 단편영화 `콜리지 코치`를 출품하기도 했던 안젤리스 우가 배우로 연기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젤리스 우는 극 초반 달마 유해의 반쪽을 차지하려는 강호의 고수들 중 한 명인 절대무공의 여검객으로 출연해 화려하고 빠른 액션을 선보인다.

안젤리스 우의 연기에 아버지 오우삼 감독은 "딸에 대한 믿음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이렇게 연기를 잘해낼 줄은 몰랐다"라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난위의 액션 연기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안젤리스 우도 "나의 첫 영화이기 때문에 모든 게 흥미로웠다"며 "무술과 액션 드라마가 갖춰진 시나리오에 좋은 스태프들까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연기 데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월드스타로 거듭난 정우성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액션 여배우 양자경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은 `검우강호`는 지난 9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돼 호평 받았으며 국내에는 오는 10월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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