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호쾌한 2루타로 이적 첫 안타 신고

  • 등록 2017-08-02 오후 3:41:52

    수정 2017-08-02 오후 3:41:52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된 김현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시즌 중 트레이드된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새로운 팀에서의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초에 시원한 2루타를 터뜨렸다.

절날 필라델피아 데뷔전에서 볼넷 3개를 얻어낸 김현수는 이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을 빠지는 시원한 타구를 날렸다.

김현수의 이번 시즌 5번째 2루타이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뽑은 첫 안타였다.

이후 김현수는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김현수는 4회와 6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초 공격 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으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출루다.

필라델피아는 1-7로 패해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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