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제작사, 성현아에 사과하며 '정마담' 캐스팅 공방 일단락

  • 등록 2008-07-24 오후 10:54:44

    수정 2008-07-24 오후 11:17:51

▲ SBS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 역 캐스팅을 놓고 공방을 벌였던 강성연과 성현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정마담 역에 열정을 보였던 성현아에게 미안하다.”

SBS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 역 캐스팅을 두고 강성연과 성현아 사이에서 벌어진 공방에 대해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이 24일 캐스팅이 불발된 성현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올리브나인은 “성현아와 ‘타짜’를 함께 하지 못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정마담 역할은 강성연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4일) 오전 성현아씨 소속사와의 미팅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했고 이번 사안으로 더 이상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기로 했다”며 “정마담 캐스팅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스럽다. 서로 이견을 명쾌히 좁히지 못해 공방전처럼 비춰져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리브나인 측은 “(이번 일은) ‘타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영화와는 또 다르게 드라마로서 더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타짜’는 25일 타이틀 촬영, 26일 포스터 촬영을 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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