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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성추행 사건과 관련 메이킹필름 촬영기사 나서 “메이킹필름의 조작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지락 촬영기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서 진행된 조덕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이 촬영기사는 여배우가 메이킹필름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의아해했다. 그는 “여배우가 1심 재판 끝난 후에야 (메이킹필름을) 알았다고 한 인터뷰를 봤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여배우에게 2015년 9월께 보낸 메시지도 있다”고도 알렸다.
이 촬영기사는 “감독이 13번신 촬영 전 디렉션 후 리허설 시간이 30분이라며 검찰에 제출한 메이킹필름이 8분 밖에 되지 않으니 20여분 없다는 이유로 ‘조작됐다’, ‘짜깁기됐다’고 주장한다”고 조작을 의심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통 메이킹필름을 30분간 촬영하지 않는다”며 “촬영장비 세팅, 음향장비 세팅 등을 해야 하는데 저 혼자 촬영을 한답시고 현장에 버티면서 본촬영에 방해될 수 없지 않냐”고도 얘기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하체에 손을 대는 등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등의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불복, 상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