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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천멍(4위)에게 세트스코어 0-4(7-11 6-11 7-11 7-11)로 패했다.
준결승전을 이겼더라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승행 무대를 밟을 수 있었지만 실력 차는 어쩔 수 없었다. 결승행이 무산된 신유빈은 3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신유빈은 아쉬움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천멍에 비해 실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유빈은 “상대가 강하지만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며 “순간적인 기회를 놓쳐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니니까 잘 쉬면서 다음 경기(동메달결정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유빈은 “상대가 범실을 잘 하지 않는데 나는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잘 쉬고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