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임종걸, 대한민국 민속씨름 초대 소백장사 등극

  • 등록 2024-07-09 오후 6:04:23

    수정 2024-07-09 오후 6:21:13

민속씨름 초대 소백장사에 등극한 임종걸. 사진=보은 이석무 기자
[보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특례시청의 임종걸(25)이 대한민국 씨름 역사에 길이 남을 ‘제1호 소백장사’에 등극했다.

임종걸은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에서 전성근(24·영월군청)을 3-1로 누르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소백급은 민속씨름 출범 41년 만에 새롭게 도입된 역대 최경량급이다.72kg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다. 그동안 체격이 작고 몸무게가 덜 나감에도 맞는 체급이 없어 불이익을 받았던 경량급 선수들이 소백급 출범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대한씨름협회는 더 빠르고 화려한 기술씨름을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소백급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1983년 출범 이래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등 4체급으로 40년 넘게 운영됐던 민속씨름은 5체급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송곡고를 졸업하고 한림대를 중퇴한 뒤 실업팀에 입단한 임종걸은 소백급이 열리기 전까지 한 체급 위 태백급에서 활약했다. 체격적인 열세로 인해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2021년 인제대회, 2023년 단오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소백급으로 체급을 내린 뒤 초대 장사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예고했다.

임종걸은 전성근과 장사 결정전에서 첫 판을 들배지기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잡치기로 반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신감이 오른 임종걸은 세 번째 판도 전광석화와 같은 잡치기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이어 네 번째 판에서 주특기인 안다리를 성공시켜 대망의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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