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월’ 도지원, 종영소감 “시청자의 사랑, 버팀목 됐다”

  • 등록 2016-02-29 오후 2:51:00

    수정 2016-02-29 오후 2:51:00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도지원이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연출 백호민·극본 김순옥) 종영소감을 밝혔다.

도지원은 2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6개월, 지혜를 향한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속에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라고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도지원은 “감독님, 작가님 이하 동료 선후배, 스태프들, 여러 방송 관계자 그리고 팬 분들의 사랑은 제게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 자릴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도지원은 극중에서 오민호(박상원 분)의 아내이자 오혜상(박세영 분)의 양엄마 한지혜 역으로 열연했다. 젊은 시절 수간호사였던 지혜는 친구 신득예(전인화 분)의 딸 금사월(백진희 분)의 출산을 돕고 비밀을 지켜주는 의리 넘치는 인물이다. 천사처럼 착하고 상냥했지만 이후 친구와 남편의 관계를 알게 되며 배신감을 느끼고 독하게 변모한다.

친딸은 아니었지만, 사월과 혜상에게 그 누구보다 의지가 되고 따뜻한 보금자리와도 같았던 지혜. 특히 ‘악녀’ 혜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모습은 먹먹함을 선사했다. 도지원은 한지혜 캐릭터를 통해 혈연을 뛰어넘는 깊은 사랑과 가족애를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전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 최종회는 33.6%(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도지원은 종영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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