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0-2->3-2 대역전극...2년 연속 챔프전 진출

  • 등록 2019-03-19 오후 9:46:16

    수정 2019-03-19 오후 9:46:16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도로공사 박정아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경기 연속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도로공사는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위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9-25 22-25 25-16 25-14 15-11)로 꺾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도로공사는 원정경기로 열린 2차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안방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에서 다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건 2005~06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반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5년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은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3, 4, 5세트를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알리가 무릎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1, 2세트는 GS칼텍스가 손쉽게 따냈다. 알리가 빠진 상황에서 강소휘(27점), 이소영(23점), 표승주(11점) 등 토종 삼각편대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강소휘는 1, 2세트에 모두 8점씩을 뽑으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토종 주포 박정아가 1, 2세트 합쳐 공격성공률 2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선수 파튜가 고군분투했지만 센터진 마저 기대에 못미쳤다.

하지만 3세트부터 ‘클러치 박’이라 불릴 정도로 찬스에 강한 박정아의 강점이 살아났다. 박정아는 3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6으로 따내 반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서도 파튜가 고비마다 강스파이크로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세트 중반 문정원의 공격까지 살아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 4세트 승리로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5세트마저 잡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마지막 주역은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10-9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책임지며 ‘클러치 박’의 면모를 다시 과시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14-11에서 정대영이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정아는 이날 초반 부진을 딛고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33.96%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파튜는 팀내 최다인 26점을 기록했고 문정원(9점), 배유나(8점), 정대영(7점)도 팀 승리를 도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