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시즌 최고 성적 비결은 일관성..아이언샷 볼 스트라이킹 좋아져"

20일 개막하는 디오픈에서 첫 메이어 우승 도전
작년 대회에서 공동 15위로 개인 최고 성적
"올해 아이언샷 안정되면서 경기 일관성 좋아져"
"디오픈에선 장타보다 일관성 높은 선수가 유리"
  • 등록 2023-07-19 오후 9:44:30

    수정 2023-07-20 오전 11:19:24

김시우. (사진=PGA TOUR)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관성이 좋아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시우(28)가 가장 큰 변화로 향상된 일관성을 꼽았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부터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에서 개막하는 제151회 디오픈에 앞서 PGA 투어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가장 일관된 경기를 하고 있다. 몇 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나 많은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다”며 “지난 3주 동안 휴식을 한 뒤 이곳 로열 리버풀에서 열리는 디오픈에서 우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최연소 합격하며 꿈을 이룬 김시우는 이번 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월 소니 오픈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4번의 톱10을 기록하면서 484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돌파했다.

일관성이 높아진 원동력으로는 아이언 플레이의 향상을 꼽았다.

김시우는 올해 스트로크 게인 어프로치 투 그린(그린 접근 거리) 부문 24위에 올라 있다. 이 부문 개인 최고 성적은 2019~20시즌에 기록했던 84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향상된 수치다. 김시우는 스윙코치 크리스 코모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과 비교하면 아이언 플레이의 일관성이 매우 좋아졌다”며 “그린적중률이 높아지면서 보기 비율이 줄었다. 그런 것이 일관된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볼 스트라이킹이 불안했었는데 코치와 함께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볼 스트라이킹이 매우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이자 남자 골프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디오픈은 아직 한 번도 아시아 선수에게 정상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그러나 다른 대회에서 멀리 치는 선수가 유리한 반면, 디오픈에선 일관성이 좋은 선수가 더 유리하다. 그런 점에서 아시아 선수가 US오픈이나 PGA 챔피언십보다 디오픈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디오픈을 위해 낮은 탄도로 치는 샷을 많이 연습했고 지금은 모든 것이 좋다. 기분도 상쾌하고 몸 상태도 좋다”고 개막을 기다렸다.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15위로 최경주 이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20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에 브라이슨 디섐보, 캐머런 영(이상 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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