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앨범 낼 때보다 떨려"..스크린 데뷔 소감

  • 등록 2013-05-21 오후 6:43:26

    수정 2013-05-21 오후 6:47:37

이홍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앨범을 낼 때보다 떨린다”

FT아일랜드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이홍기가 스크린 데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홍기는 2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감독 남택수, 제작 홍필름ㆍ수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앨범이 나올 때보다 더 떨린다. 긴장을 많이 해 잠을 못 잤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며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 다른 배우들이 잘해줘서 못할 부분이 많이 감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미남이시네요’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영화는 ‘뜨거운 안녕’이 처음이다.

이홍기는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했다. ‘호스피스’라는 것을 처음 접했고 경험해본 것도 아니어서 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내 인생에서 굉장히 의미가 큰 작품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자신의 첫 영화에 애정을 보였다.

‘뜨거운 안녕’은 죽음을 앞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배경으로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이홍기는 폭행사건에 휘말려 봉사명령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가게 된 아이돌 가수 충의 역을 맡았다. 충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가수이자 연예인병에 걸린 문제아다.

가수로 실제 모습에 호기심이 이는 대목이다. 이홍기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 설정은 마음에 들었다. 제가 솔직히 최고는 아니지 않느냐”고 눙친 뒤 “반항적이고 현장에서 자주 투덜거리는 점은 충의와 비슷하다. 평소에도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확실하게 말을 한다. 그런 부분은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감독님한테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이홍기을 비롯해 마동석, 임원희, 백진희, 전민서, 심이영 등이 출연한다.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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