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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3일(한국시간) “파인밸리 골프클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통산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을 108년 만의 첫 여성 회원으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이 매체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골프장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발표에선 1위였다.
1913년 문을 연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남성 위주의 폐쇄적인 골프장으로 유명했다. 회원이 되기 위해선 이사회가 먼저 초청한 사람에게만 자격을 줬다. 특히 여성에게는 회원은커녕 라운드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첫 여성 회원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소렌스탐과 새러 잉그럼, 메건 스테이시가 가입했다.
잉그럼은 듀크대 재학 시절 최우수 대학 선수로 뽑혔고 3차례 US 여자 미드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스테이시 역시 툴레인대 골프부 출신으로 US 여자 미드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4번 우승했다. 둘은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아마추어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