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치국, 타구에 왼쪽 발등 직격...병원 후송 검사중

  • 등록 2019-07-02 오후 8:50:11

    수정 2019-07-02 오후 8:50:11

두산 베어스 박치국.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 구원투수 박치국이 경기 중 타구에 발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치국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6회말 2사 1루 때 이정후의 타구에 왼쪽 발등을 직접 맞았다.

박치국의 발을 맞고 굴절된 타구는 2루수 쪽으로 굴러갔고 타자 이정후는 여유있게 1루에서 살았다. 하지만 1루 주자 김하성이 2루를 거쳐 3루까지 기습적으로 파고들다가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박치국은 이닝을 끝난 뒤에도 제대로 서지 못했다. 고통을 계속 호소한 박치국은 결국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급하게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박치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41경기에 등판해 2승2패 3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 중이었다. 41경기 등판은 김승회, 이형범(이상 42경기)에 이어 팀내 세 번째로 많은 경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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