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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챈 임성재는 공동 선두 잭 블레어, 그래이슨 머래이(이상 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나흘 동안 한 코스가 아닌 세 코스를 돌며 진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라킨타 컨트리클럽-스타디움 코스(파72)-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번갈아가면서 치고 마지막 날에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후반에도 임성재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자리하며 2019~2020시즌 3번째이자 2020년 새해 첫 톱10에 들 기회를 잡았다. 그는 대회 둘째 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셋째 날에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다.
공동 선두에는 8언더파를 몰아친 블레어, 머래이가 자리했고 리키 파울러, 스코티 셔플러(이상 미국) 등이 7언더파 65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아담 롱(미국)은 3언더파 69타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