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 “‘대물’ 때는 부담 덜했다”

  • 등록 2013-01-09 오후 4:40:36

    수정 2013-01-09 오후 4:40:36

권상우.(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대물’ 때는 부담이 덜 했다.”

배우 권상우가 드라마 ‘대물’에 이어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야왕’에 임하는 차이를 이 같이 밝혔다.

권상우는 9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야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물’은 이야기 흐름에서 하도야가 없어도 되는 내용이었다”며 “그래서 하도야 역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물’은 ‘야왕’과 함께 박인권 화백의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 ‘대물’에 출연했던 권상우가 ‘야왕’에서도 전작과 같은 검사 역을 맡으면서 비교 대상이 됐다.

권상우는 “‘야왕’이 마치 ‘대물2’ 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닌 드라마라 출연을 결심했다.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야왕’에서 검사 하류 역을 맡았다. 지독히 사랑했던 여인 주다해(수애 분)가 퍼스트레이디가 된 후 배신당하면서 복수를 하는 캐릭터다.

권상우는 아울러 ‘대물’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과 ‘야왕’에서 호흡을 맞추는 수애에 대해 “이름만 들어도 안정적인 배우”라며 극찬했다. 권상우는 “두 배우 모두 탄탄한 배우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이번 드라마에서 수애는 영부인 역할을 하는데 가장 맞는 배우인 것 같다. 고현정 선배 역시 ‘대물’에서 그랬다.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야왕’은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 주다해(수애 분)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 하류(권상우 분)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드라마다.

‘야왕’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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