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1년전 약속 지켰다…'한국 알리기 첫발'

  • 등록 2009-09-22 오후 7:04:46

    수정 2009-09-23 오전 8:27:49

▲ 배용준(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1년 전 약속 지켰다'

배용준이 1년 전 팬들과 한 약속을 지켰다. 지난 2008년 10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 '2008 문화의 날' 행사에서 배용준은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했고, 이 약속을 1년 후 책으로 실천해보였다.

2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배용준의 포토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하 '한아여') 출간기념회는 한국 알리기에 나선 배용준의 첫 걸음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한아여'는 한국의 여행지, 맛, 멋, 그리고 정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한류스타' 배용준의 나라사랑 프로젝트다. 배용준은 지난 1년 간 12명의 한국 대표 분야별 장인들과 함께하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익혔으며, 이를 사진과 글로 기록화해 책으로 펴냈다. 지난 1년간 책을 집필하며 체중이 무려 10kg이나 줄고, 급기야 체력이 떨어져 패혈증에 걸릴 정도였으니 배용준이 이번 책에 쏟은 열의와 정성을 짐작해볼만 하다.

배용준은 "일본에서의 부끄러운 기억이 책을 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일본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명소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대답을 잘 못해 부끄러웠고, 당시 일을 계기로 '내가 과연 우리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되돌아보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글을 쓰니 살이 절로 빠지더라"며 "체중이 10kg 가량 줄었는데 그러다보니 몸도 약해졌다. 무엇보다 마감시간을 지키는 일이 힘들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아여'는 23일 발간되며 일본어로도 번역돼 현지에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배용준은 이 책의 홍보를 위해 오는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4만5천여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출판기념회를 또 한차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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