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스나이더, 스윙 간결하고 힘도 좋아"

  • 등록 2014-07-08 오후 6:14:27

    수정 2014-07-08 오후 6:14:27

사진=LG트윈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 새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첫선을 보인다. 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첫 1군에 등록됐고, 이날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스나이더를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기존 조쉬 벨을 대체할 외국인타자다. 좌투좌타의 외야수. 1982년생으로 우수한 체격조건(192cm, 96kg)을 바탕으로 한 파워 히팅이 돋보이는 선수다. LG는 스나이더 영입 소식을 지난 4일 공식 발표했고 바로 입국, 시차적응도 마쳤다.

이날 경기에 앞선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도 소화했다. 양상문 감독은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며 스나이더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그렇다면 양 감독은 첫 훈련을 마친 스나이더를 어떻게 봤을까. 양 감독은 “스윙이 간결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양 감독은 “보통 외국인 타자들은 스윙이 큰데 스나이더는 스윙이 간결했다. 그 부분은 일단 장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큰 체격은 아니지만 힘 또한 좋아보인다는 것이 양 감독의 평가다. 양 감독은 “오늘 배팅연습을 하는데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홈런을 4개나 때리더라. 힘은 있다는 뜻이다. 잠실구장에서는 힘들 수 있었도 다른 구장에 가면 파워 면에선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쨌든 스나이더의 첫 연습을 지켜본 양 감독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양 감독은 스나이더를 1군에 불러올린만큼 이날 경기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양 감독은 “경기 후반에 찬스가 되면 대타로 쓸 생각이다. 맛보기로 내보내볼까 한다. 시차적응도 마쳤고 그간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외야와 1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기도 하다. 양 감독은 스나이더를 1루보단 중견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양 감독은 “스나이더가 올해 소속팀인 텍사스에선 1루를 볼 선수가 마땅치 않아 맡게 됐다고 하더라. 우리 팀엔 (정)성훈이도 있고, 중견수로 쓸까 한다. 포지션을 변경하면 타격 쪽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수비는 외야를 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훈련을 마친 후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다”라며 “장타를 칠 수 있다는 게 내 장점이다. 홈런과 타점을 많이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는 스나이더를 1군에 등록시키는 대신 투수 티포드를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양 감독은 “어깨도 조금 뭉쳤다고 하고, 남은 경기가 별로 없으니 후반기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1군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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