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큐 "'삼국지' 조영 역, 출연작 중 가장 힘들어"

  • 등록 2008-03-24 오후 8:01:43

    수정 2008-03-24 오후 9:02:42

▲ 배우 매기큐(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연예계는 여성스러움 유지하기 힘든 곳”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의 매기큐가 주변의 우려를 딛고 조영 역할을 소화해낸 과정을 털어놨다.

매기큐는 24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삼국지: 용의 부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유덕화나 홍금보와는 완전히 달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매기큐는 미국 하와이에서 폴란드-아일랜드계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8세 때 홍콩으로 건너가 모델 활동을 해왔다. 이 때문에 아시아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지만 삼국지 이야기를 기본으로 한 ‘삼국지: 용의 부활’에 조조의 손녀 조영 역(가상 인물임)으로 출연했고 중국 표준어인 만다린어를 구사하며 연기했다.

매기큐는 이에 대해 “나는 삼국지나 그에 대한 배경 지식도 잘 모르고 언어도 몰랐기 때문에 완전히 무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어린 아이처럼 모든 걸 처음부터 배워야 했기 때문에 내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잘 때마다 몰래 울고는 했다. 내가 했던 영화 중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어 “솔직히 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중국 대중들이 내가 출연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나중에 어리석은 짓이었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두려움을 굳은 결심으로 바꿨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영화를 비롯해 ‘다이하드4.0’ ‘미션 임파서블3’ 등 계속해서 남성적인 영화에 출연해 힘든 점도 많다는 매기큐는 “조영이라는 캐릭터는 모든 점이 매력적”이라며 “조영은 연예계 안의 나와 비슷하다. 연예계는 여성스러움을 유지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유덕화 매기큐 홍금보 주연의 ‘삼국지: 용의 부활’은 4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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