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수애 vs '자체갱신' 주지훈..'가면' 홀릭의 이유

  • 등록 2015-06-11 오전 10:54:53

    수정 2015-06-11 오전 10:55:29

가면 수애 주지훈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명불허전’의 품격을 보여주는 수애. ‘자체 갱신’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주지훈. 두 사람의 시너지가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가면’이 수애와 주지훈의 왈츠 신으로 ‘최고의 장면’을 완성했다. 10일 방송된 ‘가면’ 5회에서는 후반부 리셉션 신을 선보였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수애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 드레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냈다. 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라는 뜻에서 ‘드레수애’라는 별명이 붙었던 그와 꼭 어울리는 신이었다.

연기의 깊이도 드러났다. 수애는 현재 1인2역을 연기 중이다. 극중 서은하의 삶을 살고 있는 변지숙 캐릭터다. 이 장면에서 수애는 드레스가 다소 어색한 듯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아름다운 자태로 민우(주지훈 분)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드는 자극제로 열연하기도 했다.

이후 민우는 지숙에게 왈츠를 추자고 제안하면서 시청자의 몰입도는 더욱 높아졌다. 왈츠를 춰본 적이 없는 지숙이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 부드럽게 지숙을 리드하는 민우의 변화된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여성 시청자들은 수애의 기품있는 드레스에 시선을 뺏기고, 주지훈의 섹시한 카리스마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계약 결혼 관계였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며 향후 관계 변화를 에고했다. 민우는 재래시장에서 스스럼없이 상인들과 어울리고 그들을 위하는 지숙의 남다른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고, 지숙 역시 아픔을 간직한 채 홀로 고립돼가지만 소신을 잃지 않는 민우의 모습에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향후 ‘가면’을 보는 포인트가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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