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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슈퍼주니어 성민이 달콤, 살벌한 `립밤 키스`를 선보인다.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를 통해서다. 장일준(최수종 분)의 장남 장성민 역으로 열연 중인 성민이 극 중 여자 친구와 첫 키스를 나누는 것.
9일 방송될 `프레지던트` 15회에서는 성민이 입술에 립밤을 바르는 여자친구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 수줍게 입을 맞추고 "포도향이 난다"며 첫 키스의 달콤함을 표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그러나 성민의 첫 키스는 달콤하게만 끝나지는 않을 전망. 성민은 아버지의 선거를 돕겠다는 과도한 열의 탓에 장일준 선거 캠프에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이번 첫 키스 역시 사고로 이어지면서 경선 후보 당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장일준이 또다시 위기에 처하는 것. 성민에게는 그야말로 달콤 살벌한 첫 키스인 셈이다.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민의 키스 때문에 장일준이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지만, 성민의 `트러블메이커`로서의 모습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민은 장일준과 진심을 나누고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오른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레지던트`는 경쟁작 SBS `싸인`과 MBC `마이 프린세스`에 밀려 시청률에선 한 자릿수로 고전하고 있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