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의 눈물…꿈에 대한 간절함이 아이비아이의 원동력

  • 등록 2016-08-19 오전 10:34:24

    수정 2016-08-19 오전 10:34:24

아이비아이(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비록 11인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아직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 멤버 이수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지난 18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아이비아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맡은 MC딩동은 그룹명 ‘아이비아이’로 5행시를 지어보라고 했고 이수현은 자신 있게 손을 들었다.

MC딩동이 ‘아’를 외치자 이수현은 “아름다운 소녀들이”라고 오행시를 시작했다. 이어 ‘이’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한 이수현은 ‘비’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던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 101’에서 아이오아이 멤버로 선발되는 최종 11인에 들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던 기억이 떠오른 듯 눈물을 보였다.

힘든 연습생 생활을 거쳐 마침내 눈앞까지 다가온 데뷔 기회가 사라졌을 당시, 또 다시 연습생 생활로 돌아가야 했던 현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터다. 그러나 이수현을 비롯한 아이비아이 멤버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해인 5명은 이수현의 오행시 내용처럼 꿈을 버리지 않았다.

이수현의 오행시 마지막 ‘이’는 ‘이제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릴게요“였다. 아이비아이는 18일 ’몰래몰래‘를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마침내 데뷔를 했다.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과 팬 쇼케이스를 통해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그룹명 ‘아이비아이(I.B.I)’는 ‘일반인’이라는 유머러스한 코드로 알려져 있다. 멤버들은 꿈에 대한 간절한 마음과 믿음을 담은 ‘I Believe It’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비아이가 자신들의 꿈을 어떻게 이뤄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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