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신스틸러 박솔로몬, 新분노 유발자

  • 등록 2017-05-24 오전 9:32:14

    수정 2017-05-24 오전 9:32:14

사진=‘파수꾼’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박솔로몬이 섬뜩한 두 얼굴로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23일 방송한 MBC 월화 미니시리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3,4회에선 진범 윤시완(박솔로몬 분)의 사이코패스 면모가 드러났다. 윤시완은 조수지(이시영 분)의 딸을 죽인 진범이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찾아온 조수지에게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교활한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진술실에서는 유나의 부주의로 추락한 것이라는 거짓 진술로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총을 들고 학교로 찾아온 수지를 보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왜 안 속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속는데…”라고 말했다. 경찰에게 제지를 당하는 수지를 차갑게 바라보며 아무도 모르게 “내가 죽였어”라고 입을 벙긋거렸다. 조수지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까지 경악한 순간이었다.

박솔로몬은 1999년생으로 지난해 영화 ‘무서운 이야기3’을 통해 데뷔한 신인이다. 말끔한 인상, 신선한 마스크 등 외형적 조건에선 살인범과는 거리가 있어 오히려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반응이다. 박솔로몬이 연기하는 윤시완은 극중 검사장의 아들로, 조수지가 파수꾼 조직에 가담하는 이유이자 이야기의 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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