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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신부도 울고, 신랑도 울었다'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메모리즈 힐에서 결혼식을 올린 권상우-손태영 커플이 결혼식 도중 눈물을 쏟아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가을 하늘이 청명한 야외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교적 경건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두 사람이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 건 주례사가 끝나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전할 무렵. 신부 손태영이 먼저 눈물을 보였고,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권상우도 만감이 교차했는지 이내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숙연케 했다.
윤인구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 1부에서는 가수 조성모가 축가를 불렀고, 이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피로연에서는 개그맨 정준하가 진행을 넘겨 받으며 식장 분위기를 밝게 바꿨다.
손태영의 형부되는 이루마가 감미로운 축주로 결혼식 분위기를 돋웠고 권상우는 이어 미리 준비한 깜짝 노래 선물로 신부 손태영을 감동시켰다.
2부 중간 이날을 위해 오랜시간 준비했다며 사회자로부터 마이크를 건내 받은 권상우는 손태영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김동률의 '감사'를 즉석에서 선사해 신부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350여명의 특별 하객들만이 초청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이병헌 송승헌 장동건 최지우 박용하 등 거물급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들은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까지 장장 3시간여에 걸쳐 자리를 함께하는 우정을 과시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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