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북미 이어 유럽 투어 성료…유럽 '팬심' 사냥꾼 면모

  • 등록 2016-05-18 오후 3:28:08

    수정 2016-05-18 오후 3:28:08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B.A.P가 원조 유럽 ‘팬심’ 사냥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B.A.P는 지난 7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핀란드 헬싱키, 영국 런던,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뒤셀도르프, 러시아 모스크바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총 6회에 걸친 유럽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유럽 투어는 ‘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의 일환이다. B.A.P는 지난 4월 14일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미 9개 도시 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유럽으로 갔다. 특히 B.A.P에게 이번 유럽 투어의 의미는 각별했다. 세 번의 투어 중 처음으로 러시아에 첫 발을 내디딘 이들은 히트곡인 ‘WARRIOR’, ‘ONE SHOT’, ‘1004 (Angel)’, ‘Feel So Good’을 비롯해 지역 마다 다른 개인 무대를 올 라이브로 소화해냈다. 투어 중 독일 K팝 차트(Germany’s K-Pop Charts) 3월과 4월 부분에 지난 2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CARNIVAL’의 타이틀 곡 ‘Feel So Good’이 1위에 등극하는 등의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B.A.P는 유럽 내 K팝 시상식인 ‘So-Loved Awards’와 독일 K팝 루키 차트에서 다수의 수상은 물론 ‘독일 아시안 뮤직차트 (German Asian Music Charts)’에서 무려 12개월 동안 톱10에 머무르며 데뷔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온 바 있다.

공연 부제로 ‘각성시키다’라는 뜻의 ‘어웨이크’(AWAKE)를 차용해 “B.A.P만의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깨어나게 하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B.A.P의 다음 목적지는 대만과 오세아니아다. 북미 9개 도시 3만 명의 팬들과 유럽 6개 도시에서 2만 명의 팬들을 만나고 대만,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K팝을 널리 알리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B.A.P LIVE ON EARTH 2016 WORLD TOUR’는 오는 7월까지 대만, 호주, 뉴질랜드, 일본, 태국, 싱가포르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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