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7홀차 대승 낚고 '매치킹' 성큼..이태희, 김태훈 이변 희생양

  • 등록 2019-06-06 오후 3:55:04

    수정 2019-06-06 오후 4:24:30

이형준.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대1로 붙어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는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더 흥미롭다. 예상대로 승부가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6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64강부터 이변과 돌풍이 펼쳐졌다.

매치 플레이의 강자 이형준(27)은 첫날 경기에서 방두환(32)을 상대로 7&5(5홀 남기고 7홀 차) 대승을 거두고 32강에 선착했다. 이형준은 2015년 우승, 2016년 6위, 2017년 3위, 2018년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다시 ‘매치킹’이 되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던 이형준은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문경준(37)과 정지호(35), 홍순상(38)도 64강전을 손쉽게 따내며 32강에 안착했다. 문경준은 김영수(30)를 4홀 차로 제쳤고, 정지호는 ‘신인’ 이재경(20)을 6홀 차로 꺾었다. 이재경은 예선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내 돌풍을 예고했지만, 6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홍순상은 김찬우(20)를 상대로 4&3 승리를 따냈다.

반면 이태희(35)와 김태훈(33), 한창원(28)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는 64강에서 류제창(22)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17번홀에서 2&1으로 무릎을 꿇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류제창을 우승 후보 이태희를 꺾고 32강에 올라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김태훈은 ‘루키’ 윤상필(21)을 상대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채 일찍 짐을 쌌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태훈은 전반에만 6개 홀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3번홀에서 한 홀을 만회했지만, 4번홀에서 패하면서 5홀이나 남기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창원은 황도연(26)에게 3홀 남기고 4홀 차로 졌다.

이번 대회는 32강까지 녹다운 방식의 매치 플레이를 펼친 뒤 16강부터는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이후 성적에 따라 상위 4명이 준결승과 결승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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