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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64강부터 이변과 돌풍이 펼쳐졌다.
매치 플레이의 강자 이형준(27)은 첫날 경기에서 방두환(32)을 상대로 7&5(5홀 남기고 7홀 차) 대승을 거두고 32강에 선착했다. 이형준은 2015년 우승, 2016년 6위, 2017년 3위, 2018년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다시 ‘매치킹’이 되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던 이형준은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이태희(35)와 김태훈(33), 한창원(28)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는 64강에서 류제창(22)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17번홀에서 2&1으로 무릎을 꿇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류제창을 우승 후보 이태희를 꺾고 32강에 올라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32강까지 녹다운 방식의 매치 플레이를 펼친 뒤 16강부터는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이후 성적에 따라 상위 4명이 준결승과 결승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