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장 코스는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언제 가보려나?"

  • 등록 2017-02-14 오전 11:28:46

    수정 2017-02-14 오전 11:29:26

금강산 아난티골프&온천리조트 전경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역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길었던 코스는 금강산 아난티골프&온천리조트다. 강원도 고성군에 있지만 북한 땅이라 지금은 라운드가 불가능한 곳이다.

지난 2007년 금강산 아난티골프&온천리조트에서 KPGA 코리안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열렸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개최돼 화제를 모았던 이 대회는 전장이 7630야드(파72)나 된다.

파6홀로 세팅된 12번홀의 전장은 무려 1016야드나 된다. 코리안투어에서 파6홀은 현재까지 유일무이하다. 또한 특정 홀이 1000야드를 넘는 것도 사상 최초였다.

전장이 긴 만큼 성적도 좋지 않았다. 당시 60명의 선수가 참가해 컷오프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코스 난이도의 영향으로 나흘 동안 언더파 타수를 작성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형태가 차지했다.

김형태는 “대회 코스가 길었지만 경치와 공기가 좋아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옛말이 왜 탄생하게 됐는지 그때 깨달았다”며 “12번홀 같은 경우는 길이도 길고 폭도 좁아 홀 난이도가 어려웠다. 12번홀만큼 긴 홀에서 플레이 했던 것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고 회상했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길었던 코스는 넵스 헤리티지가 열렸던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이다. 전장 7276야드로 아난티골프장보다 300야드 이상 짧다.

KPGA 코리안투어를 개최한 적은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코스는 전북 익산에 있는 베어리버골프리조트 베어코스(파72)다. 챔피언 티 기준 7777야드로 조성됐다.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는 7741야드로 뒤를 이었다.

가장 긴 홀은 군산컨트리클럽 정읍코스 3번홀(파7)이다. 블랙티 기준으로 무려 1098야드나 된다. 미터로 환산하면 1004m라 ‘천사홀’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이 홀은 세계에서 가장 긴 홀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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