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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협은 30일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6989야드)에서 열린 코리아투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2년 베어리버 챌린지투어(2부투어) 정상 등극 이후 생애 첫 1부 투어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제주도 출신인 현정협은 2002년 국가대표를 거쳐 2005년 프로에 입문했다. 프로 입문 후 2005년 로드랜드 클래식 14위, 2006년 포카리 에너젠 오픈 1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지만 군 입대로 잠시 팬들의 눈에서 멀어졌다.
이날 전후반에 각각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라선 현정협은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세컨 샷과 퍼팅이 좋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학생 시절부터 롯데 스카이힐에서 연습을 해온 덕분에 대회 코스가 매우 익숙하다. 상황에 따라 코스 공략 방법을 달리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호(30)와 박준섭(22)이 6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베테랑 황인춘(40)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