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4살 연하 손태영과 결혼 공식 발표..."평생 사랑하며 살게요"

  • 등록 2008-07-18 오후 11:24:58

    수정 2008-07-18 오후 11:31:29

▲ 권상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권상우가 미스코리아 출신의 탤런트 손태영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권상우는 18일 오후 9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손태영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손태영과 만난 계기에 대해 "함께 작품을 한 적은 없지만 지난 해부터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올 초 드라마 '못된 사랑'에 함께 출연하던 김성수와 식사자리에서 우연치 않게 만난 이후 먼저 전화를 걸어 교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권상우는 손태영이 마음의 안식처처럼 편한 데다 어머니에게 잘 하는 것을 보고 결혼에 대한 마음을 굳혔고 손태영도 권상우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올 봄부터 연예계에서는 권상우와 손태영이 교제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이에 대해 권상우 및 손태영 소속사 측은 부인하는 자세로 일관했으나 결국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속담만 다시 한번 학인시켜준 셈이 됐다.

권상우는 "8월5일 내 생일에 맞춰 열리는 팬클럽 미팅 행사에서 결혼 사실을 알릴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내 의지와 관계없이 언론에 보도가 먼저 돼 상황을 정리하느라 곧바로 결혼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손태영에 대한 악성댓글을 의식한 듯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를 입을까봐 미안해서 함께 나오지 못했다"며 "결혼식장에서나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또 "손태영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결혼 후에도 연애감정을 잃지 않고 평생 사랑하며 살 것"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권상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태영의 임신설을 묻는 질문에는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1976년생인 권상우는 2001년 MBC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화산고'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숙명'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슬픈 연가' 등을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생인 손태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 미로 연예계에 데뷔해 '세드무비', '경의선', '기다리다 미쳐' 등의 영화와 '백만송이 장미' 및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아이엠 샘'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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