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의 얘기다.
이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제작 빅펀치엔터테인먼트·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시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17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해 68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1편 시나리오 나오기 전에 이미 8편 정도의 이야기를 정해놓고 출발했다”며 “스포일러여서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는데 마석도 중심의 액션물을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는 마동석의 필모그래피에서 액션배우 마동석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동석은 “반평생 운동(복싱)을 했었고, 한때는 경찰을 꿈꾸기도 했으며 형사 액션물을 해보고 싶었던 배우로서 제 바람이 이 영화에 담겨 있다”며 “마석도는 저와 제일 일치하는 캐릭터다”며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범죄도시’라는 제목에는 범죄 없는 도시를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며 “감사하게도 1편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2편을 할 수 있게 됐다. ‘범죄도시’와 마석도는 제게 큰 의미가 있다”고 얘기했다.
전일만 역의 최귀화는 2편에서 1편보다 마동석과 더 돈독한 ‘케미’를 선보인다. 최귀화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촬영하느라 회식도 소모임도 없었지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고 팀워크를 과시했다.
‘범죄도시2’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출격하는 첫 한국영화 기대작이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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