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여덟 번째 칸 진출..韓감독 최다

`다른 나라에서`,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등록 2012-04-19 오후 8:04:16

    수정 2012-04-19 오후 8:09:52

▲ 홍상수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9일(현지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가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칸이 사랑하는 남자` 홍상수 감독과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만남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이자벨 위페르가 세 명의 안느로, 1인 3역을 연기했다. 영화에는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 정유미, 문성근도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강원도의 힘`(52회), `오! 수정`(53회), `하하하`(63회), `북촌방향`(64회), 감독주간에 이름을 올린 `잘 알지도 못하면서`(62회)까지 더하면 모두 여덟 번째다. 이는 한국영화 감독으로 최다 초청 기록이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도 이름을 올렸다. 65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 영화 `다른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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