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돼지우리 냄새…" KBS, 라디오 출연 기자 발언 논란 사과

  • 등록 2023-03-09 오후 6:53:12

    수정 2023-03-09 오후 6:53:1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소속 기자의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관한 사과 입장을 냈다.

KBS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일 라디오 경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기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KBS 1TV 라디오 프로그램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KBS A기자는 진행자와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나누던 중 A기자는 “제 친구 중 (기금운용본부의) 운용 인력으로 일하다가 ‘도저히 못살겠다’ ‘소 냄새, 돼지우리 냄새난다’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발언했다. 방송 이후 A기자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KBS는 “진행자가 방송 도중 해당 발언의 부적절함을 바로 지적한 뒤 다음 날인 8일 방송에서 사과했고, 제작진과 해당 기자는 오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면서 “하지만 이 발언으로 상처받고 불편하셨던 분들께는 충분치 않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돼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이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됐을 소지가 크다고 보고 사내 심의 규정에 따라 당사자에 대한 제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KBS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구성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효연, 구릿빛 건강미 폭발
  • 캐디 챙기는 마음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