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신예' 드리핀 "트렌드 선도할 것…목표는 신인상" [종합]

엑스원 출신 차준호 포함 7인조
데뷔 앨범 '보이저' 발매
타이틀곡 '노스탤지어'로 활동
  • 등록 2020-10-28 오후 6:25:51

    수정 2020-10-28 오후 6:42:2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팀이 되겠다.” 신인 보이그룹 드리핀(DRIPPIN)이 야심찬 포부를 품고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드리핀은 엑스원 출신 차준호를 비롯해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7인조 그룹이다.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로켓펀치를 키워낸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팀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멤버 차준호는 28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보이저’(Boyag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오랜 기간 데뷔를 준비했다”면서 “많이 떨리면서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뒤이어 황윤성은 “무대를 부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며 “그간 노력을 많이 했는데 데뷔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협은 “꿈을 이루는 순간이라 행복하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멤버들과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을 보탰다.

드리핀은 ‘노스탤지어’(Nostalgia)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데뷔 활동에 나선다.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과거에 대한 동경’, ‘향수’를 의미하는 ‘노스탤지어’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김동윤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타이틀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기억 속에 남을 곡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독일 출신인 알렉스는 “고향에 있는 가족, 풍경을 떠올리면서 녹음 작업을 했다”고 돌아봤다. 차준호는 “곡을 듣고 꿈속에 빨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듣는 분들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녹음했다”고 했다. 아울러 “한번 들어도 기억에 남을 만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곡의 킬링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노스탤지어’를 포함해 인트로곡 ‘보이저’, 드리핀의 패기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오버드라이브’(Overdrive), 일곱 멤버의 보컬이 돋보이는 ‘샤인’(Shine), 서로에게 이끌리고 마음을 전하며 닮아가는 순간들을 노래한 ‘물들여’,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빛’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활동 각오를 묻자 차준호는 “요즘 실력있는 신인 보이그룹들이 많이 나오고 있오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차별화된 팀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윤성은 모든 멤버가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한다는 점이 드리핀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쇼케이스 말미에 드리핀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 소속사 선배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장준, 대열 등에게 조언을 들었다면서 “건강하고 사이좋게 오래오래 팀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잡으며 “10년, 20년이 지나도 트렌디하다는 말을 듣는 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이날 열린 드리핀의 쇼케이스는 오랜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서 취재진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8월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가수들의 컴백 쇼케이스는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되어 왔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참석 인원을 제한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사진 기자들만 초대하는 행사가 종종 있긴 했다. 이달 12일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열 수 있는 길이 열렸으나 그 이후 컴백한 팀들도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가요계 오프라인 쇼케이스 재개의 포문을 연 드리핀 측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좌석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사진 기자석은 1층, 취재 기자석은 2층에 배치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동선이 겹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드리핀은 이날 오후 8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2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하는 팬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드리핀 측 관계자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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